문화일반

“갈매기와 고양이는 가족이 될 수 있을까?”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갈매기’
인제·동해·춘천·태백 등서 도내 순회공연

◇지난 23일 강릉아트센터에서 개최된 강원도립극단의 2025 정기공연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갈매기’. 사진=강원문화재단 제공

강원도립극단의 2025 정기공연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갈매기’가 28일 인제하늘내린센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칠레 작가 루이스 세풀베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은 서로 다른 종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염된 바다에서 검은 기름에 젖어 죽어 간 엄마 갈매기 대신 아기 갈매기를 키우게 된 고양이의 좌충우돌 육아일기는 배우들의 섬세한 움직임과 고전적 리듬을 만나 생명력을 얻는다.

지난 23일 강릉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 작품은 이번 인제 공연에 이어 31일 동해문화예술회관, 6월 8일 춘천문화예술회관, 6월 14일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이어진다. 유쾌한 전개 속 동시대의 화두를 녹여내며 호평을 얻었은 작품은 강원 관객들에게 이해와 포용, 연대의 삶을 이야기 한다. 예매는 강원도립극단 홈페이지(gwdt)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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