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막바지 표심’ 잡겠다…강원 국회의원들도 전방위적 공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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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유세 현장 비롯 소셜미디어, 기자회견 등 총공세
민주 “언제까지 망상적 윤석열 아바타 준동 봐야 하나”
국민의힘 “상대 말 끊고 비아냥대는 이 후보 품격 없어”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지난 24일 원주에서 질병관리청장을 역임한 정은경 정은경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선거 유세를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문수 후보 직속 사법독립수호·독재저지 투쟁위원회’ 소속인 나경원·우재준·최보윤 의원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사법장악에 대해 비판했다.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타 정당 소속 대선 후보를 향한 강원 현역 국회의원들의 공세도 더 거세지고 있다. 선거 유세에서 뿐 아니라 소셜미디어, 기자회견 등 전방위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견제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원주을) 의원은 지난 24일 원주에서 정은경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선거 유세에 나선 자리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겨냥해 “내란과 함께 했던 세력들이 지금도 내란세력과 손잡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도 불안하다”며 민주주의가 바로 설 수 있도록 투표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허영(춘천갑) 의원은 지난 23일 TV토론회 이후 소셜미디어에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발언의 사실 여부를 따지며 “날이 갈수록 더하다”고 직격했다. 그는 “언제까지 허위, 가짜, 날조, 과장, 거짓뉴스로 점철된 망상적 윤석열 아바타들의 준동을 지켜봐야 하는가”라며 “갈라치기하는 가짜들의 갈라쇼가 우려스럽지만 역사와 국민은 단호하리라 확신한다”고 적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문수 후보를 띄우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한 공격에 집중했다.

권성동(강릉) 원내대표는 이 후보의 토론회 태도 등을 지적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토론에서 김문수 후보는 상대가 무슨 말을 하든 끝까지 경청했지만, 이재명 후보는 상대의 말을 툭툭 끊고 비아냥댔다. 지도자로서의 품격의 차이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서 “이재명은 인권 변호사인양 행세했지만 흉악범과 조폭들을 변론해 온 세속에 물든 변호사였을 뿐”이라고 주장했고,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은 “거짓말이 일상이 된 후보가 어떻게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는가”라고 공격했다.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민주당의 사법장악, 법치 붕괴 야욕에 맞서 헌정 질서를 수호하는 것은 국민의 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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