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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만 국제관광박람회]영월군, 단종의 역사 품은 장릉·청령포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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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은 단종의 애달픈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장릉과 한반도지형, 청령포 등을 홍보했다. 신세희기자

'2025 대만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한 영월군은 조선 비운의 왕 단종과 관련한 관광지인 장릉, 청령포를 전면에 배치하고 역사관광의 중심지임을 강조했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영상과 홍보물품을 통해 영월군의 대표 문화인 '단종문화제'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단종문화제는 어린 나이에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돼 영월에서 생을 마감한 단종을 애도하기 위해 주민들이 처음 만들어 60년 가까이 이어져온 영월의 대표 지역축제다. 영월군은 단종문화제와 연계해 축제가 진행되는 주요 관광지인 장릉, 청령포 등도 함께 소개했다. 특히 올해 60주년을 맞은 단종문화제는 축제의 세계화를 위해 최근 ‘단종문화제 60주년 글로벌화 세부 실행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단종문화제를 단순한 지역 기념행사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과 관광객은 물론 세계인이 함께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문화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다. 또 올해를 기점으로 단종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단종 국장과 단종 퍼레이드의 고도화 작업도 함께 추진하는 만큼 대만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끌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지 방문객들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그대로 담은 관광 콘텐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영월군은 축제 홍보에 그치지 않고 외국인들이 활용하기 좋은 관광택시 제도인 '영택시', 젊은달와이파크, 시내관광 상품인 걷는 길 여행상품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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