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시는 2025 대만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폐광지역에서 신(新)관광지로 도약하고 있는 '태백'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허수빈 태백시 문화관광과 주무관, 이재경 한국안전체험관 주무관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태백지역의 투어리스트 맵을 배부하면서 지역을 홍보하는 데 집중했다. 태백시 부스는 구문소로 시원하게 장식했다. 구문소(求門沼)는 대한민국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에서 흘러나온 물이 만들어낸 천연 석회암 지형의 하식(河蝕) 동굴이다. 태백의 대표적인 자연관광지 중 하나로, 지질학적 가치와 경관이 뛰어나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현재 365세이프타운, 자연사박물관 등을 연계해 관광을 활성화 시키는 전략으로 지역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태백시는 강원특별자치도 안에서도 교통망이 미흡해 접근성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같은 불편을 극복할 만큼의 매력적인 관광 상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의 인지도가 높지만 해외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부족한 만큼 이번 박람회를 통해서 '태백'을 우선적으로 알리는 데 집중하는 전략을 세웠다.
태백시 부스에서는 대만 국제관광박람회 방문객들에게 태백 마스코트 '태붐'이가 그려진 이어폰 케이스를 배부하고, 세이프맨 부채와 엽서 등 지역 굿즈들을 나눠주며 이목을 끌었다.
허수빈 주무관은 "이번 대만 국제관광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태백에 대해 잘 몰랐던 대만 현지인들에게 지역을 알릴 수 있어서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태백시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