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실리 전술 앞세운 강원, 안양 잡고 중위권 도약 노린다

양 팀 역대 상대전적 0승 1패 안양 우위
강원, 득점 빈곤 속 실리적 운영으로 전환

◇강원FC가 안양을 상대로 설욕을 노린다.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가 안양을 상대로 설욕을 노린다.

강원FC는 28일 오후 7시30분 FC안양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으로 불러들여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올시즌 강원은 15경기에서 12득점에 그치는 등 매우 저조한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직전 광주전에서도 유효 슛이 한 차례(PK)에 불과했을 정도로 공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비해 안양은 17득점으로 준수한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22실점으로 수비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는 강원에게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 6일 안양 원정에서는 0대2로 패배했던 강원은 안양과의 통산 K리그1 상대 전적에서 0승1패로 밀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안양이 리그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무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등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대목이다.

강원은 미드필드와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이고 있으나 공격에서 외국인 선수들의 존재감 부족과 부상자들의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투톱을 활용하는 강원의 전술 특성 상, 이들의 득점포가 가동되지 않는다면 득점 빈곤이 길어질 공산이 크다. 이러한 득점 빈곤에도 승점 확보를 위해 강원은 올시즌 수비 라인과 미드필드 라인을 콤팩트하게 좁혀 강한 두줄 블럭을 형성, 다소 실리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강원은 15경기에서 6승3무6패를 기록, 승점 21점으로 7위에 위치해 있다. 강원이 당초 목표였던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해선 이번 안양전 승리는 무엇보다 절실하다. 정경호 감독의 강원이 또 한번의 실리적 운영을 바탕으로 승점 3점을 가져갈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