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강원특별자치도 자동차 부품산업의 부활을 이끌 컨트롤타워가 문을 연다.
원주시는 한라대에 '강원 미래모빌리티 혁신센터'를 구축, 28일 오후 2시 현장에서 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한라대에 추진하는 '디지털융합 자동차부품 혁신지원센터'와 '바이오트윈 기반 미래차부품 고도화 기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3D프린트 장비 등 부품 시험·분석·시제품 제작 장비 등이 들어서게 된다.
디지털융합 자동차부품 혁신지원센터의 경우 원주 전통산업으로 꼽히는 자동차부품의 고도화를 위한 역할을 하게 된다. 국비와 지방비 176억원을 투입해 총 10종의 시험장비가 들어서게 된다. 디지털 융합기술을 활용해 미래차의 소재·부품 성능 개선 등 차 부품 산업의 육성을 목표로 한다.
미래 신기술로 꼽히는 디지털트윈 기반도 활용한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트윈 기반 미래차부품 고도화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60억원 등 총 160억원을 들여 자동차 부품 개발실과 연구실 등을 갖춘 지원센터를 조성했다.
바이오트윈 기반 미래차 부품 개발 및 시험 평가를 위한 장비 구축과 기업 지원 등이 핵심으로, 원주의 강점인 의료기기산업과 융합한 바이오 헬스케어 기능을 탑재한 미래차 부품 개발 등 지역 업체의 자동차 부품 생산 능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엄미남 시 첨단산업과장은 "오는 2027년까지 강원 미래모빌리티 혁신센터 내 필요한 장비를 모두 갖추게 되면 자동차부품 고도화 및 신기술 적용 등의 기업체 지원이 본격화된다"며 "센터 내 일부공간에 기업 입주도 추진, 창업 보육으로 업무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