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인근 국가 코로나19 증가세 방역당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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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서도 소폭 증가

최근들어 인근 국가에서 코로나19 발생이 늘어나면서 방역당국이 예방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감염병관리지원단이 강원지역 내 8개 표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도내 코로나 19 환자 신고 현황을 접수받은 결과에 따르면 강원지역 코로나19 표본환자는 지난 11일부터 17일 사이 6명이었다. 이는 직전 주인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의 3명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치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11일부터 17일 사이 100명의 환자가 표본감시 입원환자로 집계, 최근 4주간 소폭 증감세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한국인 왕래가 잦은 인근 국가에서는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가 늘며 방역당국이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홍콩의 경우, 지난 11일부터 17일 사이 전국적으로 2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만은 고령층, 만성질환자,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사이에서 사망 사례가 다수 보고되는 중이다. 중국에서도 코로나19 양성률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당초 4월 30일까지로 예정했던 코로나19 고위험군 대상 백신접종을 6월 30일까지 연장 시행 중이라고 밝히고,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의 접종을 당부했다. 또,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현재까지 코로나19 국내 발생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다가오는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내 전파 및 유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손씻기, 기침예절, 사람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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