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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출신’ 김효주, US여자오픈서 메이저 왕좌 재도전

김효주 포함 25명 출전…태극낭자 총력전 예고
올해의 선수 포인트 상위권…‘대세’ 입증할 무대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원주 출신 김효주(롯데)가 메이저 대회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원주 출신 김효주(롯데)가 메이저 대회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제80회 US여자오픈이 오는 3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 골프코스(파72·6,829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 1,200만 달러(약 164억 원)가 걸린 이번 대회는 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로, 전 세계 156명의 정상급 선수가 출전한다.

US여자오픈은 한국 여자 골프와도 인연이 깊은 무대다. 1998년 박세리의 ‘맨발 투혼’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1차례나 한국 선수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2020년 김아림 이후 4년째 우승이 없었고, 지난해에는 TOP10 진입조차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태극낭자 대표주자로 나서는 김효주는 그 아쉬움을 지우기 위한 선봉에 선다. 지난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그는 이어진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2위에 오르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도 올해의 선수 포인트 3위, CME 글로브 포인트 2위에 오르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엔 김효주를 포함해 유해란, 김아림 등 시즌 1승을 거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KLPGA 투어를 대표해 배소현, 황유민, 김수지 등 6명의 선수도 출전해 총 25명의 한국 선수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는 공동 12위에 그쳐 아쉽게 TOP10 문턱을 넘지 못했던 그가 올 시즌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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