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한탄강 송대소 인근에 위치한 철원 횃불전망대가 독창적인 설계와 구조미로 한국공간구조학회(KASS)로부터 '2025 작품상'을 수상했다. 철원군은 비대칭 구조와 케이블의 조화를 통해 공간미를 극대화한 횃불전망대가 한국공간구조학회 학술발표대회에서 올해의 우수 구조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횃불전망대는 총 16개의 원형 기둥과 케이블을 비대칭 형태로 배치해 역동적인 외형미를 구현한 철원군의 대표 전망시설이다. 2023년에는 한국교량 및 구조공학회(KIBSE)가 주관한 '우수 구조물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한국공간구조학회는 매년 학술발표대회를 통해 구조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 사례 및 설계 성과를 선정해 작품상을 수여하고 있다.
철원군은 한탄강 관광벨트 활성화를 위해 횃불전망대와 같은 특화 구조물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한탄강주상절리길 드르니매표소 구간에 국내 최초로 텐세그리티 구조를 적용한 인도교인 '두루미교'를 준공했다. 또 올 하반기에는 한탄강주상절리길의 실질적인 완성을 알리는 대교천협곡 인도교인 '현무대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김익수 철원군 건설도시과장은 "횃불전망대 수상은 한탄강 일대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해 온 한탄강 관광벨트 조성사업의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