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지난달 23일부터 1일까지 10일간 개최된 삼척장미축제가 40여만명의 시민, 관광객들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장미요정과 비밀의 정원’을 부제로 열린 올해 장미축제는 개막일을 비롯해 주말(금·토·일)마다 장미요정과 악령, 다양한 캐릭터가 함께하는 퍼레이드 등으로 꾸며졌다. 또 8만5,000여㎡ 규모의 장미공원은 희망, 행복, 미식, 환상, 사랑, 예술 등 6개 테마로 꾸며져 테마별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포토존 등이 운영됐다.
행사 시간 또한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로 조정해 야간에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변화를 시도한 점도 이목을 끌었다.
축제장 곳곳이 풍성한 장미와 조명으로 꾸며져, 어디에서든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가득했고, 장미요정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플라워 샤워 포토존’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주말마다 관광차량이 급증하면서 시가지 일대 교통이 극심한 정체를 겪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고, 횟집 등 음식점과 숙박업소들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특히 축제 마지막 주말인 지난 31일에는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열려 하늘에서 선보이는 아찔한 곡예비행으로 시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추억을 선사했다.
삼척관광문화재단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과 이벤트에 대한 설문조사 등 결과를 토대로 장미축제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