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내 농구 유망주들이 전국무대에서 실력을 겨룬다.
한국중고농구연맹은 ‘2025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 조 편성을 확정하고 오는 14일부터 7월13일까지 5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서울, 청주, 전주, 부산, 광주 등 5개 권역에서 주말마다 분산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남녀 중·고등부 총 96개 팀이 참가한다.
강원도에서는 초·중·고 전 계층에서 5개교가 출전해 지역 농구의 저력을 시험한다. 고등부에서는 강원사대부고(춘천), 춘천여고가 각각 남고 A조와 여고 A조에 배정돼 경복고 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경인·강원 권역 경기에서 경쟁을 펼친다.
중등부에서는 남중부 B조에 춘천중과 평원중이, 여중부 A조에는 봉의중이 나선다. 이들은 광신방송예고 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강원 권역 예선에 출전해 서울 및 수도권 강호들과 맞붙는다.
특히 중등부 B조는 춘천중과 평원중 외에도 송도중, 용산중, 명지중 등 전통의 강호들이 포함돼 접전이 예상된다. 여중부 A조도 수원제일중, 동수중 등 실력파 팀들이 즐비해 강원 대표팀들의 선전을 기대케 한다.
권역별 예선은 각 조별 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며 4개 팀 이상이 속한 조에서는 3위까지, 3개 팀으로 구성된 조에서는 2위까지 오는 8월 초 양구에서 열리는 왕중왕전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특히 고등부는 추가 선발을 통해 순위 외 팀도 왕중왕전 출전이 가능해 도내 학교들의 진출 가능성도 높다.
강원도농구협회 관계자는 “올해 주말리그는 전국 단위 대회 경험이 부족한 유소년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 내 농구 저변 확대와 엘리트 육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전 경기는 한국중고농구연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