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설악산 출입금지 구역서 등산객 숨져…평창 4륜 오토바이 추락해 60대 사망

평창 대화면 사찰에서 화재…건물 1동(33㎡) 불 타
영월 공장 전기실에서 불 나 배터리 모듈 8점 소실
춘천 서면 4중 추돌사고…5명 부상 입어 병원 이송
정선 코란도 스포츠 트럭 밭 경사면 10m 아래 추락

◇1일 오후 3시43분께 평창군 미탄면에서 4륜 오토바이를 몰던 60대 남성이 도로 옆 3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설악산 출입금지 구역에서 산행을 하던 60대 남성이 추락해 숨지는 등 주말과 휴일 강원도 전역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새벽 3시13분께 인제군 설악산 서북능선 일대에서 60대 남성 A씨가 10m 아래 절벽으로 떨어졌다. 신고를 접수한 119산악구조대가 2시간30여분만에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A씨는 산악회 일행과 함께 개방 탐방로가 아닌 출입이 금지된 구역에서 산을 오르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1일 오후 3시43분께 평창군 미탄면에서 4륜 오토바이를 몰던 B(65)씨가 도로 옆 3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같은날 오전 9시46분께 춘천시 서면의 한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스포티지, 그랜저, 모닝, 쏘렌토 차량이 잇따라 부딪쳤다. 이 사고로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8시55분께 정선군 정선읍에서는 코란도 스포츠 화물차가 밭 경사면 10m 아래로 추락해 화물차 운전자 C(73)씨가 골절상을 입었다.

화재도 있었다. 지난달 31일 밤10시23분께 평창군 대화면의 한 사찰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건물 1동(33㎡)이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8시28분께 영월군 한반도면의 한 공장 전기실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건물 내부 30㎡와 배터리 모듈 8점이 불에 탔다.

◇지난달 31일 밤10시23분께 평창군 대화면의 한 사찰에서 불이 났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지난달 31일 오전 8시28분께 영월군 한반도면의 한 공장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지난달 31일 오전 8시55분께 정선군 정선읍에서 코란도 스포츠 화물차가 밭 경사면 10m 아래로 추락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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