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축제들이 친환경축제로 거듭난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원주시·강릉시·속초시·삼척시·철원군·양구군 등 도내 6개 시·군과 함께 11일 지속가능한 친환경 지역축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은 지역축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친환경 축제를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원주환경청과 6개 시·군은 16개 축제에서 일회용품 및 폐기물 감량, 탄소저감형 교통문화 조성, 친환경 축제문화 확산 등 3개 공동 실천과제에 합의할 예정이다.
원주댄싱카니발은 행사장 내 안내판을 비치, 쓰레기 감량을 유도하고, 태양광·재활용 간판 등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는 부스를 운영한다. 강릉시는 커피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의무화하고 다회용기 세척기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버스 임시노선을 개설,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속초음식축제는 지난해부터 생분해 식탁보 및 다회용기를 사용 중이고 가칭 속초썸머페스티벌은 친환경 체험존을 운영해 재활용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양구군은 축제장 폐자원 교환마켓을 통해 우유팩, 폐건전지 등을 휴지, 건전지로 교환해 주고 친환경 굿즈를 제공한다. 삼척시와 철원군의 경우 환경부스를 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