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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청 공무원 상대 악성 민원 증가…“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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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춘천시청에 접수된 악성 민원이 2년 새 4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2022년 174건이던 악성 민원은 2023년 395건, 지난해 778건으로 크게 늘었다. 악성 민원은 폭언과 폭행, 기물 파손, 지속·반복적인 민원 제기 등이 포함된다. 유형 가운데 지속·반복적인 민원 제기가 차지하는 비중과 증가 폭이 크지만 지난해 물리적 폭력과 상해도 2건이 발생했다.

이에 시는 10일 악성 민원 대응 대책을 발표, 직원 보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유형별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위법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한다.

또 시는 세부적으로 민원인이 통화, 면담 중 위법하게 공무 수행을 방해할 경우 전 과정을 녹음·녹화해 대응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장시간 통화, 면담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경우에도 상담을 종료하고 퇴거를 조치한다. 육동한 시장은 “누구나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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