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민의 최대 체육축제인 제60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삼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오는 16일까지 삼척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도내 18개 시·군에서 선수 7,867명과 임원 2,280명 등 총 1만147명이 참가를 신청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12일 오후 7시 삼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강원 체육인의 결속과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화려한 개막 무대로 꾸며진다. 김진태 지사와 김시성 도의장, 신경호 도교육감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환영 리셉션과 만찬이 함께 열려 삼척시의 환대와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 또 드론 라이트 쇼와 함께 이찬원, 김태우, 박상철, 박혜원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도 예정돼 볼거리도 풍성하다.
지역 체육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도민의 하나 되는 소통과 연대의 장으로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대회는 육상, 축구, 배드민턴, 검도, 요트 등 43개 종목에서 열전이 펼쳐진다. 사전 경기로 일부 종목은 이미 도내 각지에서 치러지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삼척시는 삼척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주요 경기장 정비와 기반시설 개보수를 대부분 완료했다. 육상 준비운동장의 막 구조물과 우레탄 탄성포장재 포설을 비롯해, 종합운동장 외벽 방수 및 관람석 보완 공사도 마무리됐다. 삼척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은 대한육상연맹의 공인을 받아 제3종 경기장으로 등록됐다.
대장정을 끝마칠 폐회식은 오는 16일 오후 4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다. 종합 시상과 차기 개최지 발표를 끝으로 5일간 이어진 도민들의 뜨거운 스포츠 열전에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양희구 도체육회장은 “강원체육의 전통과 미래가 만나는 이번 체전이 도민에게 깊은 감동과 자긍심을 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삼척시를 중심으로 도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