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산업 미래의 땅·반나절 생활권 시대가 현실로.”
강원특별자치도는 11일 원주시 백운아트홀에서 출범 2주년을 맞아 김진태 지사, 김시성 도의장, 신경호 도교육감, 18개 시장·군수 및 의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등 기관단체장 및 도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강원특별자치도 도민의 날 경축행사’를 개최했다.
강원특별자치도 홍보 영상을 시작으로 선행도민대상 시상, 기념사, 축사, 화합 퍼포먼스 ,경축 공연 등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김진태 지사는 “원주에서 처음 열리는 도민의 날로 내년에는 강릉에서 행사를 해보려고 한다”며 “오늘은 선행도민대상 수상자와 도민들이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이어 “1995년 제1회 강원도민의날 행사 당시 최각규 지사는 강원도의 도전 목표로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반나절 생활권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며 “30년이 지난 지금 도내에는 한국반도체교육원이 문을 열고, 엔비디아와 손을 잡았다. 게다가 서울에서 1시간대에 도내 어디든 갈 수 있게 SOC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시성 도의장은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제출됐으며, 통과되면 변화는 더욱 체감될 것”이라며 “미래 첨단도시로 탈바꿈하는 초석을 다지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힘이 있어야 하며, 대한민국의 변방이 아닌 중심으로 함께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신경호 교육감은 “지난해 특별자치도로 처음 발을 내딛던 후로 짧은 시간임에도 정체성을 담았다”며 “기초학력 향상, 사교육비 경감 등 강원교육도 이 같은 변화에 걸 맞는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헌규 육군 제2군단3기갑여단 중사, 김홍옥 제3군단 12보병사단 주임원사, 윤연주(여·54·양구군)씨, 심영내 23대 울산강원특별자치도민회장 등 4명이 각각 봉사, 나눔, 가족사랑, 고향사랑 등 4개 부문 선행도민대상을 받았다.
강원도민의 날은 조선 태조 때 강원도라는 명칭을 얻게 된 7월8일 이었지만, 2023년 6월11일 628년 만에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도민의 날도 6월11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