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신경호)와 강원청년경제인연합회(회장:강원선)는 17일 춘천에서 간담회를 열고 도내 청년기업 대표들과 함께 진로교육, 산학협력, 공공조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원선 회장(중앙기획)을 비롯해 김응수 이사(대신네트워크), 원우림 사무총장(현대씨앤이), 임영광 사무부총장(영광), 김대종 사무부총장(위드이노베이션), 한기웅 사무부총장(청명산업) 등 9명이 참석했다. 교육청에서는 최준호 정책협력관, 엄태일 수석정책협력보좌관, 이재철 장학사, 김미경 정책협력보좌관이 함께했다.
청년경제인연합회는 △청년기업의 학생 실습처 참여 확대 △멘토링 및 채용 연계 프로그램 △청년기업 제품의 교육기관 납품 우대 △청년 CEO의 학교 강사 활동 기회 제공 △교육청 연간 사업 공유체계 마련 등 5건의 제안을 전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각 제안이 교육의 실천적 현장성과 지역 청년들의 성장이라는 가치에서 출발한 점에 깊이 공감한다”며 “실현 가능한 분야부터 연합회와 함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로교육 전문가 초청 등 현재 제도 내에서 추진 가능한 과제에 대해서는 “학교 현장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연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조달 및 회계 관련 제안에 대해서는 “현행 규정상 제약이 있는 만큼, 연합회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점진적인 제도 개선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준호 정책협력관은 “지역 청년기업과 교육이 서로를 이해하고 동반자로 나아갈 수 있는 출발점이 마련됐다”며 “연합회와의 소통을 이어가며 교육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선 회장은 “청년기업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준 강원도교육청에 감사드린다”며 “청년이 만든 기업이 지역 학생들의 진로와 꿈을 함께 응원할 수 있도록 연합회도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