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강원FC, 강릉 첫 홈경기서 강등권 탈출 반전 노린다

강원, 이상헌 부활에 힘입어 강릉 첫 홈에서 후반기 반격 시동
대구 5경기 2무3패 부진… 세징야 결장 속 승점 3 절호의 기회

◇강원FC가 대구FC를 상대로 강릉 첫 홈경기에 나선다.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가 강등권 탈출을 위한 일전에 나선다.

강원은 오는 21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대구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강릉에서 처음 치르는 홈경기이자 리그 후반기 반등의 기회다.

강원은 직전 경기에서 FC서울과 1대1로 비기며 3연패를 끊었다. 무엇보다 이상헌이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점은 고무적이다. 올 시즌 팀 득점력이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만큼, 그의 득점포 재가동은 후반기 반전을 위한 핵심 변수로 꼽힌다.

강원은 현재 리그 10위(승점 22)로 강등권에 위치해있다. 1라운드 대구 원정에서 추가시간 극장골을 허용하며 1대2로 패했던 만큼 이번 경기 승리에 대한 의지가 더욱 강하다.

이번 경기에서 강원의 키플레이어는 단연 이상헌이다. 직전 경기 길었던 침묵을 깨는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한 만큼, 부활한 그의 모습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또 강원은 김건희, 모재현 영입으로 측면과 중앙 공격에 다양한 옵션을 더했고 김대원과 서민우의 전역 등 점차 전력이 강화되고 있다. 반면 대구는 에이스 세징야가 부상으로 빠진 데다 최근 5경기에서 2무3패에 그치는 등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2025시즌 강릉 첫 홈경기를 맞아 구단은 ‘강원FC 47번 두 번째 전설’ 양민혁의 사인회와 환영식, 캐스퍼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 전에는 하이원리조트와 명칭 사용권 협약을 기념해 ‘강릉하이원아레나’ 명칭 변경 현판식과 기부금 전달식이 열린다. 김진태 구단주와 김홍규 강릉시장,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 등이 참석해 강원FC 강릉 홈 경기장의 또 다른 이름을 알린다.

이날 경기장을 방문하는 양민혁은 사인회를 통해 팬들을 먼저 만날 예정이다. 이어 하프타임에는 양민혁은 그라운드에 나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친필 사인볼을 선물한다. 양민혁은 강원FC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N석 가변석 뒤편에 커피와 츄러스 470개를 준비했다.

강원FC가 강릉 첫 홈경기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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