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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해수욕장 28일부터 개장, 올 여름 강릉시 해변 테마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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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바위 다이빙대, 해수풀장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
주문진엔 캠핑·맥주 결합한 테마 해수욕장 신규 조성
해파리 방지망 시범설치 등 안전 대책도 대폭 강화해

【강릉】올 여름 강릉지역해수욕장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물든다.

경포해수욕장은 28일 오후 2시 식전공연과 함께 개장식이 열리며 본격 개장한다. 시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오리바위 다이빙대를 더욱 안전하고 재미있게 운영하기 위해 플로팅 브릿지를 지난해보다 10m 연장해 운영한다.

해수풀장은 온수풀을 신규 설치했으며, 유아용 풀장 및 유아 전용 슬라이드도 신설했다.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초대형 워터슬라이드는 안정성을 대폭 강화했으며, 해수욕장 내 슬라이드는 모두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해 매력을 더했다. 그늘 쉘터도 신규 설치했으며, 길이 40m의 챌린지런 기구를 도입, 한층 더 다이나믹한 해수풀장을 조성했다.

강릉 여름 축제의 대표주자인 ‘비치비어페스티벌’은 경포해수욕장에서 27~29일 펼쳐진다. 7월4일부터 8월17일까지는 경포호수광장 무대에서 ‘제2회 강릉전국버스킹대회’가 열린다. ‘경포 썸머페스티벌’은 7월29일부터 8월4일까지 열려 올여름 최고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7월12일에는 한국해양소년단강원연맹과 강원일보사가 주최하는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대회’가 강릉시청소년해양수련원에서 열린다.

경포 이외 해변 17곳은 7월4일 개장한다. 캠핑과 맥주를 결합한 테마 해수욕장을 주문진에 신규 조성한다. 안목해수욕장에서는 반려견 가족을 위한 ‘펫 비치’가 운영된다.

안전 대책도 강화됐다. 시는 강릉경찰서·소방서 등과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경포해수욕장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해파리·상어 등 유해생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경포·주문진·안목해수욕장에 방지망을 시범 설치하고, 지난해보다 더 많은 상어퇴치기도 가동한다.

심상복 시 문화관광해양국장은 “새롭게 준비한 테마와 힐링 요소들을 통해 강릉 바다를 찾는 모든 관광객이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고, 안전 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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