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을 더욱 체계적으로 강화한다.
찾아가는 상담실은 전문 심리상담사가 소방관서를 직접 방문해 1대1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도내 소방공무원 2,725명이 이용했다. 이는 전체 소방공무원 4,300여명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특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11명에 대해서는 전문상담사가 정기적으로 찾아가 맞춤형 심층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도소방본부는 25일 본부 전략회의실에서 ‘2025년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보고회’를 열고 제도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상담 운영 개선안 발표로 시작한 보고회에서는 상담 전문기관인 한림대학교의 운영 제안, 현장 소통의 시간 등이 이어졌다.
김승룡 도소방본부장은 “소방공무원은 반복적으로 참혹한 현장을 마주하는 만큼 정기적인 심리상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