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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대규모 민간투자 성사 임박…대규모 산단 2곳 조성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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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구동 메가데이터 도시첨단산단·태봉일반산단 조성에 총 5,230억 투자
국토부 지정계획 반영 결정 앞둬…강원자치도 고시 통해 본격 추진 앞둬
실수요 100% 데이터 센터에 지역 최대 규모 산단 조성 등 미래산업 기반

◇원주시 전경

원주에 대규모 민간투자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단지 2곳이 생긴다.

30일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 송기헌(원주을)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원주 메가데이터 도시첨단산업단지와 태봉 일반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들 산단은 국토교통부 수요검증 조정회의에서 '지정계획 반영' 결정이 예고됐고, 조만간 강원자치도 고시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가게 된다.

메가데이터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단구동 일원 9만9,000㎡(산업시설용지 5만8,000㎡) 규모로 조성된다. (주)메가데이타코리아가 총 사업비 524억원을 투입하는 전액 민간 투자 방식이며, 올해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무엇보다 실수요 100% 기반으로 진행되는 만큼,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예상된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2023년 1월 선정한 '전국 10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렸고, 99㎿급의 안정적인 전력을 확보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견고히 다져왔다.

태봉일반산업단지는 태장동·봉산동 일원에 총면적139만1,000㎡(산업시설용지 70만1,000㎡)로 들어서게 된다. 원주태봉일반산업단지(주)가 사업비 4,706억원을 투입, 오는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주권 산업단지 중 최대 규모로, 향후 지역 산단의 구조적 변화를 이끄는 전략적 거점으로 기대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국토부가 산업단지 2곳의 지정계획을 반영할 경우 원주 미래산업 기반을 선도하고, 지역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기헌 의원은 "원주가 디지털·의료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해야 한다는 지역발전 전략을 가지고 정부와 꾸준히 협의해 온 성과"라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지자체, 기업 둥과의 협의를 계속 이어가고, 예산·인프라·입주기업 확보 등 후속 과제도 책임있게 챙기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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