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2일부터 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적 나노융합 박람회 ‘나노 코리아 2025’에 참가해 반도체 연관기업 유치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전에 나선다. 이번 행사에서 도는 원주시와 공동으로 홍보관을 운영하며, 강원형 K-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전략을 중심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나노 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며, 나노, 스마트센서, 첨단세라믹, 레이저, 접착코팅필름 등 다양한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 400여 개 기업이 700개 부스를 설치해 기술력을 선보이는 글로벌 산업박람회다.
도는 전시기간 강원권의 반도체 특성화 전략, 전문 인력 양성 기반, 반도체 3대 테스트베드 구축 현황 등 구체적인 클러스터 계획을 상세히 소개하며, 참가 기업 및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강원도의 기술력과 투자 인프라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특히 원주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장비·부품 산업 육성과 강릉·춘천 등 권역별 특화산업 연계 방안도 중점 홍보한다.
현장에서는 기업 맞춤형 유치설명회를 비롯해,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강원 반도체 퀴즈 이벤트’, 홍보 기념품 배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또 한국반도체교육원과 도내 장비·부품 기업들이 보유한 첨단 장비들도 함께 전시해 산업 생태계 조성 현황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황성현 도 반도체산업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강원 반도체 산업의 청사진과 실력을 국내외 산업계에 선보이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과 기업지원 정책을 강화해 강원을 반도체 신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