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시보건소가 최근 여름철 레지오넬라균 증식 위험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환경수계 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검사는 냉각탑수, 샤워기, 욕조수 등 수계시설에서 80여 개의 시료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레지오넬라증은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고열, 마른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면역저하자,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서 폐렴으로 악화될 수 있다.
임영옥 보건소장은 “여름철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이나 샤워기 등이 레지오넬라균의 주요 서식지가 될 수 있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