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형 공연장을 화재안전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입법 세미나가 1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
국민의힘 진종오(비례) 의원과 박정하(원주갑)·임오경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공연장 화재 안전과 관련해 현장 실무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반영한 공연법 개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인준 국민대 공연예술학부 교수가 ‘공연 선진국 사례로 보는 대한민국 공연장 화재안전의 나아가야할 길’, 서춘기 한양대 건축공학부 교수가 ‘화재로부터 안전한 공연장을 만들기 위한 법적 준비의 필요성’, 정지영 신라대 건축학부 교수가 ‘공연장 화재 안전 기준 강화 방향’을 주제로 발제한다.
진종오 의원은 “2024년 기준 국내 공연 관람객은 약 2,224만명이고 공연 회차는 12만 5,224회에 달하는 만큼 공연장 안전은 K-공연업계 르네상스를 위한 기본”이라며 “현행 공연법에선 1,000석 미만 등록 공연장이 90.7%를 차지하는데도 방화막 설치 등에 대한 지원 규정이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