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이 14일부터 25일까지 도내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용공연 ‘춤보따리’를 펼쳐낸다. 공립예술단체의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도 전역을 도립무용단의 색채로 물들인다.
도립무용단은 앞서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도내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춤보따리 공연 신청을 받았다. 예상보다 큰 호응에 도립무용단은 당초 10곳에서 15곳으로 대상을 확대, 춘천·원주·동해·태백·속초·정선·화천·양구·인제 등 도내 9개 시·군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올 상반기 ‘시나브런치 콘서트’로 한국무용의 정수를 선보이고, 강릉시립교향악단과 현연한 ‘스트라빈스키 ‘봄의제전’’으로 무용극의 가능성을 확장한 도립무용단. 이번 춤보따리 무대는 지난 공연들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도록 도립무용단의 오롯한 춤사위로 채워진다.
김진미 도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는 “문화예술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분들께 무용단의 에너지와 진심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감동이 작은 위로와 힐링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 MBC ‘강원365’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공연 문의는 (033)249-2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