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전국 기름값 내렸는데, 강원지역 4주 연속 상승, 상승폭 전국 최대

강원일보db

전국 주유소 휘발유 및 경유 평균 가격이 4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강원지역 기름값은 4주 연속으로 올랐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 주(6∼10일) 도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ℓ당 2.34원 오른 1,676.20원이었다. 경유는 1,540.50원으로 전주보다 1.8원 상승했다. 강원지역 휘발유 및 경유 평균가격 상승폭 모두 전국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주간 평균 가격은 전주대비 0.6원, 1.2원 떨어졌다.

이처럼 지역별 편차는 수요 및 공급, 물류비용, 유통망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경우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내려가는 구조고, 지방으로 갈수록 유통 비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주 국제유가는 후티 반군의 홍해 상선 공격 재개로 올랐으나, OPEC+ 8월 증산 규모 확대 결정 및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이 상승 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1.8달러 오른 70.7달러였다. 싱가포르 휘발유 가격은 0.5달러 오른 78.8달러,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3달러 오른 90.6달러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란·이스라엘 간 휴전 합의 이후 하향 안정화된 국제유가가 국내 유가에 반영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주에도 국내 주유소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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