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의대생들 전격 복귀 선언 … 강원 전공의 복귀 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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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국회 공동 선언
전공의는 취업·개업한 경우 있어 실제 복귀까지 시간 걸릴 수도
강원대병원 "정부 차원에서 병원·학교별로 개별 논의 이뤄져야"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대위원장(왼쪽 두번째)이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 등과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학교를 떠났던 의대생들이 1년 5개월 만에 복귀를 전격 선언했다. 정부의 후속 대책이 곧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한의사협회·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국회는 지난 12일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복귀 이후 압축이나 날림 없이 제대로 교육받겠다“며 ‘특혜 요구’와 선을 그으면서도 정부에 복귀를 위한 학사일정 정상화 대책을 요구했다.

정부와 여당은 이같은 복귀 선언을 즉각 환영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실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으며, 더불어민주당도 “의료 정상화의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 역시 이날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교실로 돌아오는 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겠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강원지역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지역 수련병원을 떠난 전공의는 총 288명이며, 강원대병원은 오는 9~10월께 복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일부 전공의는 일반병원에 취업하거나 이미 개업한 상태여서 전원 복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강원대병원 관계자는 “공동 입장문은 말 그대로 선언적인 의미에 가깝다”며 “도내 수련병원과 의대가 의정 갈등 이전으로 돌아가려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차원에서 각 대학·병원과 개별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대병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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