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피플&피플]달리면서 기부하는 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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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사단 52보병여단 군 간부들 러닝크루 라온 창단 화제
개개인 목표 정해 누적거리로 마일리지 환산 기부 시스템

육군 12사단 52보병여단 소속 군 간부들이 최근 달리기를 하며 마일리지를 쌓아 지역사회에 기부를 실천하는 러닝크루 ‘RAON(라온)’을 창단했다.

“많이 뛰고, 많이 기부하겠습니다.”

제12보병사단 52보병여단 소속 군 간부들이 달리기를 통해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기부를 실천하는 러닝크루 ‘RAON(라온)’을 창단해 눈길을 끈다.

RAON은 52보병여단장인 김현주대령을 비롯해 회장인 유휘선 상사, 부회장 고남정상사 등 9명이 창단 멤버다. 유휘선회장은 체력단련을 하며 동시에 이웃돕기 실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즐겁게 달리면서 기부하는 새로운 형태의 선행 실천모델을 만들어냈다.

러닝크루 RAON은 창단과 함께 인제군사회복지관(관장:한성은)과 자매결연을 맺고, 개개인의 체력 증진과 함께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회원들은 1㎞당 100원 등 개인의 목표를 정해 누적된 거리만큼 복지관을 통해 자동 기부를 하게된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인제지역 취약계층 아동의 복지향상을 위한 지정후원금으로 사용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기여한다.

유휘선(44) 라온회장은 “이대영장학회·봉사회 부회장을 맡으며 인제군사회복지관과 인연을 맺어 이같은 선행 실천모델을 구상하게 됐다”며 “군인으로서 본연의 체력증진은 물론 크루를 점차 확대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제=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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