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지역 기름값이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 주(20∼24일) 도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ℓ당 0.95원 오른 1,680.24원이었다. 경유 가격은 1,546.31원으로 전주보다 2.41원 상승했다.
전국 국내 주유소 주간 평균 가격은 휘발유가 1주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으며, 경유 가격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대비 ℓ당 0.5원 내린 1,667.4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일주일 새 0.9원 오른 1,531.8원을 기록했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미국과 일본이 무역 협의에 타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는 분위기로 인해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2달러 오른 70.7달러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76.4달러로 1.4달러 내렸고, 국제 경유 가격은 0.4달러 상승한 91.7달러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경유가격과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이번 주도 경유는 오르겠지만 휘발유 가격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