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탄소배출 51% 시멘트 공장서 청정에너지 생산…CCU프로젝트 예타 9월말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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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 “기후테크 산업의 핵심” 예타 통과 촉구
강릉, 삼척 시멘트공장 탄소 포집해 청정에너지 전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초대형 기후테크 국책과제인 ‘CCU메가프로젝트’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촉구했다.

국가 전략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CCU 메가프로젝트의 예타 결과는 이르면 9월 말 발표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정부가 1조1,000억원을 투입하는 국가 전략사업으로 시멘트(강릉·삼척)와 화력발전(충남 보령), 석유화학(충남 서산), 정유화학(전남 여수), 철강(경북 포항) 5개 분야에서 추진된다. 현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주관으로 타당성 검토가 진행 중이다.

시멘트 공장과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산업 원료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생산되는 연료와 소재는 △친환경 선박연료 청정메탄올 △이차전지 소재 탄산리튬 △건축용 신소재 등으로 활용된다. 시멘트산업은 강원지역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51%를 차지하고 있다.

예타 통과 시 강릉에서는 2차전지 소재인 리튬 제품과 건축용 자재 생산, 삼척에서는 청정연료 청정 메탄올 제조, 고강도 시멘트 생산 등 관련 신산업 육성이 기대된다. 도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라시멘트, 삼표시멘트, 에코프로HN 등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 및 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를 통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CCUS 진흥센터를 삼척에 유치했다.

김진태 지사는 “전체 1조원이 넘는 CCU 메가프로젝트 가운데 강릉과 삼척이 1,900억 원 규모로 참여하고 있다”며 “시멘트 산업은 도 대표 산업이자 도내 탄소 배출량의 51%를 차지하는데, 이를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면 부가가치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테크 산업의 핵심사업인 만큼 예타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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