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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주공 재건축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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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시공사 선정…하반기 이주, 내년 착공 목표로 사업 추진
20년여간 제자리걸음, 이번에는 진행될지 관심

◇원주 단계주공재건축 아파트 조감도.

【원주】단계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이 관리처분계획 변경 인가와 주민 이주를 앞두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

단계주공재건축조합은 오는 9월 관리처분계획 변경 인가가 예상됨에 따라 11월 주민 이주를 거쳐 내년 상반기 철거,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재건축 추진 방향을 신탁 방식에서 조합 방식으로 변경했으며 올해 초 HDC현대산업개발을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하는 등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20년 넘게 제자리걸음이었던 재건축사업이 이번에는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단계동주공아파트는 원주 핵심 요지에 위치한 대규모 단지인 만큼 가장 주목받는 재건축 사업 중 하나다. 2003년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으면서 사업이 시작됐지만 시공사 변경, 조합 내부 문제,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장기간 지지부진했다.

재건축조합은 단계동 792번지 일대 부지 8만5,140㎡에 지하 3층~지상 29층, 연면적 23만6,001㎡ 규모로 15개동, 총 1,560세대의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최근 신탁 사업대행사와 신탁등기 일괄 말소 등에 대한 합의를 완료하는 등 그동안 막혔던 부분에 대한 정리가 대부분 완료된 상태"라며 "오랫동안 지연됐던 재건축 사업이 목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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