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가 복지관을 이용하면서 만족해하시고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며, 어머니와 복지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함종순(87) 어르신은 지난 12일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아들이 직접적인 도움은 어렵지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후원금을 보내 왔다”며 300만원을 복지관 측에 기탁했다.
이번 후원은 함종순 어르신이 복지관에서 활기찬 노년을 보내고 있는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아들 이승호(66)씨가 보낸 효심이다.
함종순 어르신은 2018년 복지관 회원으로 등록해 복지관의 노년사회화 프로그램(노래교실, 하모니카 등), 장수식당,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여가시설·프로그램을 활발히 이용하고 있고, 동료 어르신 들과 교류를 통해 활기차고 보람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함종순 어르신은 “복지관 덕분에 하루하루가 즐겁고, 수업이 없는 날에도 복지관에 와서 동료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염규성 묵호노인종합복지관장은 “이번 후원은 단순한 금전적 후원을 넘어, 가족의 행복을 지역사회와 나누고자 하는 아름다운 실천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주었다”먀 “이러한 선한 영향력을 통해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하는 지역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