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춘천시가 제80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범시민 태극기 달기 붐업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한 시민 단체 조사 결과 최근 3년 간 춘천지역 3·1절 태극기 게양률이 10% 안팎에 머무름에 따라 광복절을 전후해 다양한 시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우선 18개 읍·면·동은 지난달 31일부터 153개 아파트에서 태극기 게양 시범 아파트 릴레이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또 시는 온의사거리~봉의초교 1.5㎞ 구간을 365일 태극기 게양 거리로 지정해 상시 관리 중으로 오는 15일까지 주요 노선 시내버스 15대에 태극기 달기 홍보 캠페인 광고를 부착했다. 이에 더해 택시와 학원 차량, 공무 차량 등에도 차량용 태극기 2,000개를 배부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제헌절에는 시청사 로비에서 나라사랑 태극기달기 범시민운동 공동 선언식이 열려 본격적인 붐업을 알렸다.
시는 오는 15일 광복절 당일 항일애국선열추모탑 참배를 시작으로 광복절 기념식, 시청 광장 타종식 등을 진행하며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친다.
이번 광복절을 계기로 시는 단기, 중장기 태극기 활성화 계획도 추진한다.
내년부터 전입자, 신혼부부, 유공자 포상자, 체류 외국인 변경 신고자 등에게 태극기를 무상 보급하고 비영리단체 공모사업을 통해 태극기 달기 콘텐츠 공모전, 초등학생 태극기 그리기 대회, 역사 퀴즈, 태극기 나눠주기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육동한 시장은 “광복 80주년은 우리 민족이 자유와 독립을 되찾은 역사적 순간을 기념하는 뜻 깊은 해”라며 “시민 모두가 이번 광복절 태극기 게양에 동참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