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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군, 올해 문어서식‧산란장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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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애1리 연안해역 인공어초 20기 설치
- 문어 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 기여

【양양】양양군이 어업인의 대표 소득 어종인 문어의 자원량 증대를 위해 올해 문어 서식‧산란장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문어의 안정적인 산란과 서식을 위한 인공어초 설치 사업으로 수중에 특화된 구조물인 어초를 설치해 문어 자원을 보호하고 증식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군은 올해 현남면 남애1리 연안 해역을 대상지로 선정하고 총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시스템형 인공어초 20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인공어초 설치로 문어 자원 회복은 물론 어업 생산력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2015년부터 문어 서식·산란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양양군은 지난해까지 모두 19억여원을 투입, 남애2리·광진리·인구리·동산리·기사문리·물치리·전진2리 등 연안 해역에 문어 서식 산란장 조성을 마쳤다.

양양군의 최근 5년간 문어 어획량을 보면 2020년 10만3,000여㎏을 찍었다가 2년째 감소하기시작했지만 2023년 11만5,639㎏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12만5,580㎏를 기록했다.

지난해 문어 어획고는 40억원을 넘어섰고 2020년 대비 약 12억원 늘었다.

양양군은 이와 함께 수산 종자 방류사업 확대, 어초시설 확충, 불법어업 행위 계도 및 단속 강화 등을 병행해 수산자원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어업 기반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문어 산란장 조성을 계기로 문어 어획량이 더욱 늘어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족자원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양군은 올해 현남면 남애1리 연안 해역에 총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시스템형 인공어초 20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인공어초를 설치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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