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지부장:최고봉)는 20일 논평을 내고 “강원교육의 지속가능성은 교원확충에서 시작된다”며 교원 정원 감축 철회를 촉구했다.
전교조 강원지부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발표한 ‘2026학년도 공립 유·초·중등·특수·교과 외 교사 임용시험 사전예고’에 따르면 강원도내 신규교사 선발 예정인원은 초등 129명, 중등 정교사 62명, 특수 9명, 보건 16명, 영양 18명, 사서 3명, 전문상담 7명이다.
특히 중등 정교사는 2025학년도 모집공고 인원인 118명에 비해 47.5%나 감소했다.
강원지부는 “강원도는 농산어촌·소규모학교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이번 감축안은 선택과목개설을 어렵게 해 고교학점제가 지향하는 ‘맞춤형 교육’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필수 정원제를 즉시 도입하고, 학생 수 기준을 학급 수 기준으로 전환하는 법 개정 통과 및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 교사의 안정적 확보가 필요하다”며 “도교육청은 강원교육 현실에 맞춘 별도의 정원 확대 요구안을 중앙정부에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