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FC 코리아컵 준결승 첫판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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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이후 4년만에 준결승 무대
27일 오후 7시30분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결승 티켓 가려

◇사진=연합뉴스

강원FC가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절대 강자' 전북 현대와의 코리아컵 준결승 첫판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강원FC는 지난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치른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3분 김영빈에의 헤딩 골로 뒤지다 후반 17분 구본철이 동점 골을 성공, 1대1로 비겼다.

이로써 결승 티켓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강원의 홈구장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차전 승리 팀에 돌아가게 됐다.

대회 5회(2000·2003·2005·2020·2022년) 우승팀 전북은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2021년 이후 4년 만에 준결승 무대에 오른 강원은 창단 이후 첫 결승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코리아컵 맞대결은 이날이 처음이었던 강원과 전북 모두 주말 K리그1 경기를 앞두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강원은 골키퍼 이광연 등이 나서긴 했으나 주전 대부분이 선발 명단에서 빠진 채 최병찬, 이상헌, 구본철, 윤일록 등으로 전북에 맞섰다.

전북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13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전진우와 주장 박진섭을 비롯해 김태환, 김영빈 정도를 제외하고는 그동안 선발 출전 경기 수가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이승우, 티아고, 이영재, 권창훈 등이 선발로 나섰다.

강원의 공세에 전북이 고전하면서 전반은 득점 없이 지나갔다.

후반 들어 전북은 3분 만에 김영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상대 진영 왼쪽에서 이영재가 왼발로 차올린 프리킥을 박진섭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더로 연결하자 골문 앞에 있던 김영빈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강원도 호락호락 물러서지는 않았다. 후반 17분 김강국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찔러준 공을 후반 11분 교체 투입됐던 김신진이 원터치 패스로 이어주자 구본철이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구본철은 무릎을 다쳐 잔여 시즌 출전이 어려워진 주장 김동현의 유니폼을 들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전북은 이후 최우진, 김진규, 콤파뇨를 투입하면서 추가 골을 노렸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후반 38분 이영재의 코너킥에 이은 연제운의 헤딩슛은 이광연의 선방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강원도 후반 추가 시간 이기혁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날린 왼발 중거리 슛이 골키퍼 김정훈의 손을 스쳐 크로스바를 맞으면서 땅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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