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우상호 “김형석의 ‘광복은 2차 대전서 연합국 승리로 얻은 선물’ 발언, 대통령실 인식과 명백히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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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오른쪽)과 박관천 대통령 경호처 정책관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 대통령 순방 동행중인 대통령 비서실장과 대통령 경호처장을 대신해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5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발언 논란과 관련해, "김 관장의 주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대통령실 구성원들이 가진 인식과는 명백히 배치된다"고 비판했다.

우 수석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하며, 김 관장의 발언이 대통령실의 기조와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우 수석은 이어 "학자로서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지는 따로 언급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러나 그 의도와는 무관하게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야기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면서 김 관장은 발언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이 광복회가 제기한 김 관장 임명 무효 확인 소송과 관련해 정부가 여전히 김 관장을 옹호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우 수석은 "법률비서관실에 확인한 결과, 제대로 된 관련 자료가 제출돼야만 향후 법적 대응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료를 입수하는 대로 법률적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형석 관장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광복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이 승리해 얻은 선물"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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