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동해·삼척이 수소산업클러스터로 지정됐지만 지역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재석 강원도의원(동해1)은 27일 북평산업단지 자유무역관리원에서 수소기업 간담회를 열고 입주업체들과 현장의 목소리를 나눴다. 간담회에는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을 비롯해 김규태 동해상공회의소 회장, 홍승기 북평공단 수소기업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수소안전성시험센터와 실증테스트베드 조성 등 초기 단계부터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진입장벽을 낮추지 않으면 향후 대규모 사업에도 지역기업이 설 자리를 잃게 된다”고 강조했다.
손창환 본부장은 “수소산업이 미래산업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앵커기업 유치가 필요하다”면서도 “지역업체와의 상생이 필수적인 만큼 기술력과 자본력만이 아니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수소산업이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되려면 지역업체들이 초기부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