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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형 푸드밸리'로 푸드테크 주도권…개인맞춤형식품 시장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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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춘천형 푸드밸리' 연구 보고회
글로벌 年12% 성장 개인맞춤형식품 초점
제조 클러스터·연구 허브 구축, 기업 육성

◇춘천시는 27일 춘천형 푸드밸리 조성 계획 연구 용역의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춘천】 춘천시가 푸드테크 산업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춘천형 푸드 밸리'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춘천시는 27일 춘천형 푸드밸리 조성 계획 연구 용역의 중간 보고회를 열어 해외 선진 국가의 푸드밸리 산업 육성 사례를 확인하고 국내 동향, 푸드밸리 조성을 위한 기본 방향을 점검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맡아 수행하고 있다.

시는 경기 과천시와 손잡고 지난 3월 정부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를 유치, 2027년까지 국비 등 105억원을 투입해 연구 개발 및 시제품 제작을 위한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가 집중 연구하는 '개인 맞춤형 식품'은 글로벌 시장이 연평균 12% 성장을 기록하는 유망 분야다. 춘천지역에서는 원료·제품에 대한 제조 실증이 이뤄진다.

이 같은 여건을 바탕으로 춘천형 푸드밸리는 개인 맞춤형 식품 제조 클러스터 구축, 연구개발 허브 조성, 중소기업·스타트업 육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기본 방향으로 연말까지 단계별 세부 실행 계획이 수립된다.

특히 식품 제조 클러스터는 개인 맞춤형 푸드의 원료 확보부터 제조, 실증, 소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 시는 2023년 전국 최초로 푸드테크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며 발 빠르게 산업 선점에 나서왔다.

동산면에는 고부가가치 식품 분야인 곤충 산업을 집중 육성할 거점 생산단지가 내년 완성되고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노리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맞춤형 식품 생산 인프라를 갖춘 베베쿡 등 지역 연고 기업과의 공조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오상일 시 푸드테크산업과장은 "춘천형 푸드밸리가 글로벌 고성장 산업인 푸드테크 시장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도시 간 역할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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