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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간 물 분쟁 조장하지 마라…정선군번영연합회 도암댐에서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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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유역변경 발전방류 꼼수 언론플레이
꼼수 중단 및 수질개선 대책 공개 없으면 도암댐 해체 운동 돌입

【정선】 한국수력원자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강릉지역 가뭄 및 물 부족 해결에 도암댐 방류를 거론하자 정선 주민들이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정선군번영연합회는 26일 평창 대관령면 도암댐에서 9개 읍면 번영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간 물 분쟁을 조장하지 말라’는 내용의 한수원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군번영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강릉시의 물 부족을 핑계로 도암댐 발전 방류를 시도하는 한수원의 꼼수를 강력 규탄한다”며 “정선군과 하류지역 주민들을 무시하고, 지역 간 물 분쟁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군번영연합회는 2005년 국무조정실 정책회의에서 도암댐을 홍수 조절용으로 사용할 것과 2급수로 수질개선을 하라는 명령이 있었고, 주민들의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수원은 아무런 대책 조차 추진해오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군번영연합회는 지역 분쟁을 조장하는 유역 변경 발전 방류 꼼수를 즉각 중단할 것과 지속적인 수질개선 요구에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한수원이 개선대책을 수립해 주민 앞에 즉각 공개할 것 등을 촉구했다.

전상걸 정선군번영연합회장은 “언젠가는 수질이 개선돼 예전의 하천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지만 한수원은 아무런 대책도 없이 꼼수만 부리고 있다”며 “한수원이 남한강수계 상류지역 주민과 국민을 기만하는 무책임한 행동을 그만두지 않는다면 도암댐 해체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군번영연합회(회장:전상걸)가 26일 평창 대관령면 도암댐에서 9개 읍면 번영회장들과 함께 발전 방류를 시도하려는 한국수력원자력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정선군번영연합회(회장:전상걸)가 26일 평창 대관령면 도암댐에서 9개 읍면 번영회장들과 함께 발전 방류를 시도하려는 한국수력원자력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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