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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사고 구간 국도 38호선 마차재, 단속 카메라 위치 재선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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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국토관리사무소, 정선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합동 점검
5억 투자해 과속 구간단속카메라 적정 위치로 재선정

【정선】 지난해 31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국도 38호선 정선 마차재 일원에 사고 예방을 위해 과속 구간 단속 카메라의 위치를 새롭게 변경한다.

정선국토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마차재 일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총 310건에 이르며, 마차재 정상인 감자바우 교차로 일원에서는 사망 사고까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9월1일 마차재 정상 감자바우 교차로에서 K7 승용차가 교차로를 횡단하던 포터 트럭을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지난 2023년 2월에는 아반떼 승용차량이 전신주를 들이 받아 4명 중 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처럼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자 정선국토관리사무소와 정선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달 29일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오는 10월까지 5억원을 투자해 과속 단속 카메라 위치를 변경, 설치하기로 했다.

기존의 과속 단속 카메라는 마차재 정상에서 태백 방향으로 커브길 끝에 설치돼 있어 운전자들이 갑자기 속도를 줄이는 경우로 인한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데다 설치한 지 오래돼 노후로 인한 잦은 고장이 발생하는 상태였다.

이에 정선국토관리사무소 등은 마차재 정상의 평지이면서 직선구간에 새롭게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과속으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변경되는 구간 단속 카메라는 태백 방면의 경우 시점이 정선군 신동면 가사리 166-4로, 영월 방면의 경우 시점과 종점이 각각 정선군 신동면 가사리 166-4, 예미교차로 변경된다.

최준원 정선국토관리사무소장은 “관계 기관과 협업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해 도로 이용객의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국토관리사무소와 정선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달 29일 국도 38호선 정선 신동읍 마차재 일원에서 구간 단속 카메라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정선국토관리사무소와 정선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달 29일 국도 38호선 정선 신동읍 마차재 일원에서 구간 단속 카메라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정선국토관리사무소와 정선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달 29일 국도 38호선 정선 신동읍 마차재 일원에서 구간 단속 카메라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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