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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소외계층 자녀 장학금 수혜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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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기준 폐지·중위소득 50%→70% 완화
등록금 최대 200만원·생활비 100만원 지원

【속초】속초시는 지역 내 소외계층 자녀들의 장학금 수혜 기회를 확대했다.

올해부터는 성적 기준을 폐지하고 소득 기준도 중위소득 50%에서 70% 이하까지 완화해 기존 지원에서 소외됐던 계층도 폭넓게 포함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원 범위에 생활비 항목을 새롭게 추가해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지원금액은 등록금의 경우 최대 200만 원, 생활비는 최대 100만원이며, 등록금의 경우 타 장학금과 중복 수혜 시 차액 지급도 가능하다.

이는 지역 내 저소득 대학생의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함으로써 학업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자립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속초시는 오는 9월1일부터 12일까지 2주간 ‘2025년 희망나눔장학금’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

대상은 속초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대학생 본인 또는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이거나 저소득층(기준중위소득 70% 이하 가구, 경지면적 0.5헥타르 미만의 농가, 2톤 미만 소형 어선을 소유한 어가)이다.

신청 대상자는 관련 증빙자료를 갖춰 기간 내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 후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이 확정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희망나눔장학금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돕는 실질적 대안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육복지 확대와 자립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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