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강원FC, 충격적인 역전패 후 일어날 수 있을까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포항과 맞대결
코리아컵 역전패 여파… 체력 부담 극복이 관건
전북 무패행진 끊은 포항, 4연승 상승세 이어가
양 팀 올 시즌 1승 1패 홈 강원 반전 가능성 주목

◇27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 강원FC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강원FC 김대원이 첫골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원FC가 코리아컵 충격패 이후 들끓는 팬심을 되돌릴 수 있을까.

강원은 오는 31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지난 23일 광주FC를 꺾으며 5경기 무승의 사슬을 끊었지만 코리아컵 4강전에서 전북 현대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추가시간 2실점이라는 충격적인 결과에 결승 진출의 꿈이 좌절되며 팀 사기는 흔들렸다.

희망적인 부분도 있다. 리그 27라운드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이지호가 골 침묵을 깨고 살아났다는 점이다. 시즌 4골 3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인 그는 이번 경기에서도 두 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상대 포항은 극강의 전북을 3대1로 꺾으며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이날 승리로 전북의 22경기 연속 무패(17승5무) 행진을 끊어내며 파란을 일으켰다. 주포 이호재를 중심으로 조르지·오베르단·홍윤상 등 다양한 득점 루트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강원 수비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강원은 올 시즌 포항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한편 강원은 지난 27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에서 전북현대에 1대2로 패했다. 1차전에서 1대1로 비겼던 강원은 정규시간까지 앞섰지만 후반 추가시간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탈락했다.

강원 역대 코리아컵 최다 관중인 6,739명 앞에서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3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대원이 성공시키며 강원이 앞서 나갔다.

페널티킥 판정에 격분한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욕설을 내뱉어 퇴장 당했다.

1골 리드와 상대 감독 퇴장으로 우위에 선 강원이었지만 11분이나 주어진 추가시간이 발목을 잡았다. 전북은 추가시간 1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티아고가 마무리했다. 이어 추가시간 9분 전진우의 컷백을 츄마시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전북이 역전에 성공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단에 박수를 보낸다. 구단 최초 결승 진출은 이루지 못했지만 오늘의 투혼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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