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치매 증상 앓던 80대 여성 구조한 의용소방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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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훈 장흥의용소방대장.

【철원】 치매 증상을 앓던 80대 여성이 실종됐다가 철원의용소방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철원소방서(서장:최임수)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갈말읍 상사리에 거주하는 김모(82)씨가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아 가족이 실종 신고를 했다. 소방당국은 유관기관과 합동 수색을 벌였으나 당일에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다음날인 17일 2차 수색에 돌입한 철원소방서는 특수대응단 및 의용소방대를 추가로 투입했고 이날 오전9시39분께 김광훈 장흥의용소방대장이 갈말읍 상사리 한탄강 뚝방 인근에서 실종자 김모씨를 발견, 119구조대에 인계했다. 당시 김모씨는 얼굴에 경미한 찰과상을 입은 상태였지만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

최임수 서장은 "지역 지리에 밝은 의용소방대의 발빠른 대응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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