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 홍천 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1일 군청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정부는 해당 사업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홍천군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협의회와 홍천 풍천리 양수발전소 건설 반대위원회는 “지난 7년간 이어온 반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실시계획 승인 고시가 이뤄져 분통이 터진다”며 “실시계획 승인 전에 이설 도로 공사와 시공사 선정이 이뤄져 절차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100년 동안 잣나무 숲을 가꾸며 생계를 이어온 주민들을 강제로 내쫓고 삶의 터전을 수장 시키는 것은 국가 폭력인 만큼 결사 반대한다”며 “정부는 홍천양수발전소 실시계획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