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복되는 추락 사고를 막기 위해 동해시 천곡항 방파제와 삼척시 임원항 동방파제 테트라포드 구역 등의 출입이 통제된다.
7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출입통제는 9월 한 달간의 홍보·계도 기간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테트라포드는 구조상 사이가 넓고 미끄러워, 추락 시 구조가 어렵고 자력 탈출이 힘든 위험지역이다.
동해해경은 올해 초부터 순찰을 강화하고, 지자체에 안전펜스 설치를 요청하는 등 사고 예방에 힘써 왔으나 사고가 잇따르자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통제 조치를 결정했다.
실제로 지난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테트라포드 안전사고 193건 중 약 16%인 30건이 동해와 삼척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테트라포드는 구조적으로 추락 위험이 크고, 사고 발생 시 구조가 매우 어렵다”며 “위험구역인 테트라포드는 피하고, 반드시 안전한 방파제 위에서 활동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