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시와 국립공원공단이 원주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새로운 장학사업을 시작한다.
시와 공단은 8일 원주시청 투자상담실에서 '꿈을 잇다:영아티스트 장학지원'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원주 대표 교육정책인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의 성과를 한 단계 확장하는 의미를 가진다.
시는 2023년부터 꿈이룸 바우처를 통해 초교생 1만8,000명에게 매월 10만원을 지원, 체육·예능·기예 활동을 돕고 있다. 올해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96.8%가 사업에 만족하고 99.3%가 계속 이용하겠다고 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바우처 지원 대상이 초교생으로 한정돼 중·고교생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공단은 매년 5,00만원씩 12년간 총 6,00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하고 시는 꿈이룸 바우처를 통해 발굴된 예체능영재 중 장학생을 선발하는 등 운영을 맡는다. 시는 12월 첫 장학생을 선정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대영 이사장은 "청소년의 꿈을 이어가는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뜻 깊고 앞으로도 지역 상생과 청소년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꿈이룸 바우처가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의 기회를 열어줬다면 이번 협약은 그 꿈을 진로까지 이어주는 든든한 사다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