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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폭염 속 7월 관광객 증가율 도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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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강원관광재단 관광빅데이터
전년 대비 20.7%·전달 대비 47.6% 증가

【태백】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염 속 '열대야 없는 고원도시' 태백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급증했다.

태백시는 지난 7월 태백 방문객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0.7%, 전달 대비 47.6% 증가, 관광객 증가율로 도내 1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강원관광재단 관광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 7월 태백 방문객 수는 60만8,71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은 41만2,394명, 지난해 7월은 50만4,240명이다.

관광객의 이 같은 증가는 전국적인 폭염 속, 열대야 없는 고원도시로 알려진 태백의 기후적 장점과 제10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의 흥행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됐다. 시는 언론·SNS 등을 통한 '시원한 여름 휴양지' 이미지 확산도 방문자 수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있다.

시는 축제 기간 운탄고도 1330 트레일, 태백 in 발원지 백패킹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체류형 관광 수요 창출을 위해 노력했다.

또 관광객들이 야외에서 태백의 서늘한 여름밤을 경험할 수 있도록 쿨 시네마 페스티벌을 독립적인 행사로 확대하기도 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혹서기에도 쾌적한 기후와 접근성,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어우러지며 '여름=태백' 이미지를 확산하고 있다"며 "가을·겨울 시즌에도 방문객이 이어질 수 있도록 사계절 맞춤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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