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태백시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희망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사업은 최대 8개월간 지역에 체류하며 농가 일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요조사를 마친 뒤 법무부 승인을 거쳐 2026년 2월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농가에 배치한다.
202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년째 운영 중인 태백시 계절근로자 사업은 그동안 이탈자 없이 안정적으로 진행돼 왔다. 시는 올해 70개 농가에 지난해 대비 약 63% 증가한 346명을 배치했다. 이들은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시는 필리핀 바왕시·바기오시, 마발라캇시, 라오스 고용노동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인력 공급망을 구축했다.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국가도 베트남,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로 확대해 송출 중단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유치 경로를 다변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계절근로자 사업은 농촌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핵심 사업"이라며 "다변화한 인력 공급망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