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정선군이 고랭지 밭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협하는 씨스트선충 확산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오는 11월 말까지 ‘2025년 씨스트선충 의심필지 조사’를 실시한다.
군은 9억 5,200만원을 투자해 지난 7월부터 고한읍, 화암면, 남면, 임계면 등 4개 읍·면 53농가, 99㏊를 대상으로 공적방제 약제를 공급하고 농가 자체 살포, 예찰 방제 등을 실시하며 조기 대응해왔다.
이번 조사는 고한읍, 화암면, 남면, 임계면 등에서 신규 의심 신고가 접수된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기존에 방제가 이뤄진 필지는 제외된다.
군은 씨스트선충 신규 의심 신고 농가를 대상으로 토양 시료를 채집하고, 선충 밀도와 증식 정도를 분석해 피해 발생 여부를 정밀하게 확인할 계획이다.
이경천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씨스트선충은 한 번 발생하면 토양 내 장기간 생존해 농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밀 조사를 통한 조기 발견과 대응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랭지 밭작물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과학적 진단과 맞춤형 방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